[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투수 미마 마나부(28)가 가수 겸 연기자인 산토스 안나(27)와 결혼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1일 미마와 산토스가 결혼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2일에는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라쿠텐에 입단한 미마는 그해 지인의 소개로 산토스와 만났다. 8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이들은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미마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을 때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마는 지난해 12월 디즈니랜드에서 산토스에게 프러포즈했다.
2011년 구원투수로서 뒷문을 잠갔던 미마는 2012년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겼다. 지난해 18경기에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4.12을 기록하며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프로데뷔 3년
11일 도쿄에서 개인훈련을 실시한 미마는 “서로 일이 있어 결혼 시기를 빨리 결정할 수 없었다. 팀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고 그녀도 일을 잘 마무리 지어 이번 결혼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마와 산토스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오는 12월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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