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로드리게스(39)의 징계가 조정위원을 통해 확정되면서 2014시즌 뉴욕 양키스의 3루 대체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드리게스와 메이저리그 사무국 사이에서 중재를 맡아온 프레드릭 호로위츠 중재위원은 12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의 징계를 162경기 출전 정지로 조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드리게스는 2014시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승소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사실상 징계가 확정되면서 양키스는 남은 오프시즌 동안 3루수를 찾게 됐다. 갑작스런 고민은 아니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에도 확실한 3루수가 없었다. 로드리게스가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 제이슨 닉스, 케빈 유킬리스, 데이빗 아담스 등이 돌아가며 맡았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가장 유력한 대안은 마이클 영이다. ‘ESPN 뉴욕’은 1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FA 내야수 영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영은 다저스에서 21경기에 나와 51타수 16안타 타율 0.314 OSP 0.713을 기록했다. 1루부터 3루까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백업 내야수로 역할을 다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보낸 풍부한 경험은 양키스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양키스는 이밖에 FA로 풀린 마크 레이놀즈와 지난해 12월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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