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에 올라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 인근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7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날만 무려 7타를 줄인 배상문은 2위 크리스 커크(미국.6언더파 64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배상문. 사진=MK스포츠 DB |
1번홀(파4)에서 시작해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배상문은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6,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배상문은 전반에만 5타를 줄였 나갔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상승세를 유지한 배상문은 14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면서 7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도 선전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친 최경주는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호주),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캘러웨이)와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위창수(42)가 1언더파 69타 공동 48위, 노승열(23.나이키)과 재미교포 케빈 나(31)가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랭킹 62위 김형성(34.현대하이스코)과 함께 이븐파 70타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동한(27.CJ오쇼핑)
한편, 같은 하와이에서 열린 전 대회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은 2언더파 68타 공동 25위에 자리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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