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어깨 수술 후 복귀 준비 중인 요한 산타나(35)에 관심을 갖고 있다.
‘뉴어크 스타-레저’는 10일(한국시간)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양키스가 산타나의 재활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전했다.
2000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타나는 2004년과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8년 뉴욕 메츠와 6년 1억 375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산타나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재활 중이다. 메츠와 결별한 그는 스프링캠프 시작 전 플로리다에서 공개테스트를 갖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양키스도 선발 보강을 구상 중이다.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나카 영입전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 중이다. ‘뉴어크 스타-레저’는 드래프트 선발권 보상의 출혈이 따르는 FA 영입보다는 트레이드를
문제는 산타나의 몸 상태다. 산타나는 최근 3년 중 2년을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2012년에도 21경기에서 117이닝을 소화하며 6승 9패 평균자책점 4.85로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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