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가 지긋지긋한 SK 전 8연패를 벗어났습니다.
SK 헤인즈는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끝내고 돌아왔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2월 KCC 김민구를 고의로 밀쳐 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풀려난 헤인즈.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코트로 돌아왔지만,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아내고 득점에 성공하는 등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SK가 헤인즈로 추격하자 전자랜드는 로드로 응수했습니다.
호쾌한 덩크에 이어 시간에 쫓겨 던진 공이 림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행운이 더해져 10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모처럼 복귀한 헤인즈가 11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로드와 포웰, 이현호 등 주전들이 몸을 던진 전자랜드의 연패 탈출 의지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현호 / 전자랜드 포워드
- "SK에 8연패 했었습니다, 그것을 깨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좋은 경기한 것 같습니다."
주장에서 플레잉코치가 된 이현호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7점에 리바운드 9개로 펄펄 날았습니다.
연패 팀들이 만난 원주에서는 KCC가 동부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