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오심을 한 심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9일 오후 4시 재정위원회를 연 KBL은 “지난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동부전에서 경기 종료 4초 전 심판의 파울 미지적 상황에 대하여 논의했다. 2부심 이승무 심판에게 4주 배정 정지, 1부심 김병석 심판에게 2주배정 정지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두 심판은 71-73으로 동부가 뒤진 경기종료 약 4초 전 크리스 모스의 3점슛 슛 동작 때 SK의 김선형이 모스의 옆구리를 잡아 당기는 파울을 하고 손을 들어 파울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울을 지적 하지 않았다. 동부는 이후 경기결과에 대해 KBL에 제소를 신청했다.
↑ 지난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동부전에서 오심에 의해 패한 동부 선수들이 코트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KBL은 헤인즈의 과격한 행동을 발견하지 못한 최한철 주심은 견책, 이상준 2부심은 1주일 배정 정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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