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51)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논란을 빚고 있다.
로드먼은 8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북한 농구단과 NBA 출신 스타들의 친선경기를 갖기 직전 코트 한가운데 서서 “최고의 친구 김정은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말한 뒤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로드먼의 노래가 끝나자 1만4000여명의 관중은 로드먼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 사진=유투브 영상캡처 |
이런 로드먼의 행동에 북한에 1년 넘게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여동생 테리 정은 분개했다. 테리 정
미국 농구계의 시선도 곱지 않다. 데이비드 스턴 NBA 총재는 “스포츠는 많은 경우 문화적 차이에 다리를 놓는 데 도움이 될 순 있다. 하지만 이건(로드먼 방북) 경우가 다르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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