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2014년 명예의 전당 입회 대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기자 5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매덕스, 글래빈, 토마스는 각각 97.2%, 91.9%, 83.7%의 득표를 획득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75%)을 넘겼다.
↑ 그렉 매덕스가 후보 등록 첫 해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약물 복용 경력으로 논란이 된 로저 클레멘스(35.4%)와 베리 본즈(34.7%), 커트 실링(29.2%) 등은 저조한 득표를 얻었다. 마크 맥과이어(11.0%), 새미 소사(7.2%)도 간신히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반면, 라파엘 팔메이로는 4.4%의 득표를 얻는데 그치며 명예의 전당 후보 목록에서 탈락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후보에 올랐던 노모 히데오도 1.1%에 그쳤다.
지난해 단 한 명의 입성자도 배출하지 않았던 명예의 전당은 이번에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세 명의 입성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원로위원회에서 명예의 전당 입성이 결정된 바비 콕스, 조 토리, 토니 라 루사와 함께 오는 7월 26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예정이다.
※ 2014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그렉 매덕스 555표(97.2%)
톰 글래빈 525표(91.9%)
프랭크 토마스 478표(83.7%) -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 통과
크레이그 비지오 427표(74.8%)
마이크 피아자 355표(62.2%)
잭 모리스 351표(61.5%)
제프 배그웰 310표(54.3%)
팀 레인스 263표(46.1%)
로저 클레멘스 202표(35.4%)
베리 본즈 198표(34.7%)
리 스미스 171표(29.9%)
커트 실링 167표(29.2%)
에드가 마르티네스 144표(25.2%)
알란 트람멜 119표(20.8%)
마이크 무시나 116표(20.3%)
제프 켄트 87표(15.2%)
프레드 맥그리프 67표(11.7%)
맥과이어 63표(11.0%)
래리 워커 58표(10.2%)
돈 매팅리 47표(8.2%)
새미 소사 41표(7.2%) - 후보 자격 유지
라파엘 팔메이로 25표
모이세스 알루 6표 (1.1%)
노모 히데오 6표(1.1%)
루이스 곤잘레스 5표(0.9%)
에릭 가니에 2표(0.4%)
J.T. 스노우 2표(0.4%)
아르만도 베니테스 1표(0.2%)
자퀘 존스 1표(0.2%)
케니 로저스 1표(0.2%)
션 케이시, 레이 더햄, 토드 존스, 폴 로두카, 리치 섹슨, 마이크 팀린 0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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