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스프링캠프 조기합류를 결정한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에 대한 일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괌에서 자율훈련 중인 오승환은 20일 귀국한 뒤 24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간다. 이에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7일 “오승환이 전지훈련 24일 한신의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기노자로 들어간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이 24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로 출국한다. 이는 선발조보다 이틀 빠른 것이다. 이에 따른 일본 언론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오키나와는 오승환에게 익숙한 곳이다. 삼성 시절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몸을 만들었다. 기노자와 온나는 20여km 차이로 차량으로는 20분 정도 거리다. 오키나와에서 삼성과 한신이 연습경기를 갖기 때문에 오승환도 기노자를 찾은 적이 있다. 하지만 주로 연습을 하지 않은 구장이고, 숙소 등 생활환경면에서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 한신 구단 관계자도 구장의 시설과 호텔의 환경 등 여러가지를 보고 싶은 것 같다”며 오승환의 조기합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이 호텔이나 주변 식당을 미리 살펴본다면 약 1개월의 오키나와에서의 생활을 편하게 보낼
스포츠닛폰도 “조기합류해 동료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승환의 이런 적극적인 행동이 믿음직스럽다”고 호평했다. 일본 언론도 오승환의 성실함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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