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시즌의 실질적인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와 배상문(28.캘러웨이) 등 한국(계) 선수들은 오는 9일부터 나흘간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출사표를 내던졌다.
올해 첫 대회였던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챔프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최경주. 사진=MK스포츠 DB |
이와 함께 양용은(42.KB금융그룹), 이동환(26.CJ오쇼핑), 위창수(42),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존 허(24), 케빈 나(31), 제임스 한(33), 리처드 리(26),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 등 많은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세계랭킹 62위로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김형성(34.현대하이스코)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 위해 하와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PGA 투어 소니오픈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김형성. 사진=MK스포츠 DB |
소니오픈에서 톱10 안에 진입할 경우 김형성은 다음 대회인 휴매나 챌린지에도 출전할 계획으로 이번 기회를 살려 자신의 꿈인 미국무대 진출을 성사시킨다는 각오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2위에 자리했던 김형성은 시즌 중 세계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 올려 4대 메이저 대회와 최대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하려 했다.
하지만 아쉽게 62위에 머문 김형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을 세웠다. 만약 50위권 진입 후 김형성이 좋은 성적을 거둬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호주)을 비롯해 지난해 신인으로 JGTO 상금왕에 오르며 일본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마쓰야마 히데키, 이시카와 료(이상 일본) 등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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