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9개 구단 중 ‘거포군단’을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가 야수진의 화력에 더 큰 불을 지필 전망이다.
넥센은 6일 오전 11시 목동구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장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참석했다.
한 시즌을 시작하는 자리에서 이장석 대표이사는 “올해 구호는 ‘도전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모든 구성원들이 팀을 위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임하는지에 대한 당부이자 기대였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특히 지난 시즌 ‘한증막 타선’을 구성한 타자들에게 기대를 가졌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주장 이택근이 변함 없이 선수들을 이끌어주길 부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병호가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올해 MVP 3연패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만약 박병호가 MVP로 선정되지 않는다면 강정호가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분위기가 한 층 더 고조됐다.
지난해 아쉬웠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서건창은 신인왕의 후광이 사라졌으니 심기일전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으며 “이성열,
염경엽 감독은 선수단 모두에게 “김민성을 비롯해 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이와 같이 올 시즌에도 팀이 아닌 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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