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박주영이 끝내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박주영이 뛸 수 있는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아스날은 5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토트넘 핫스퍼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박주영 입장에서는 다소 씁쓸한 한 판이 아닐 수 없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별다른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주영으로서는 FA컵이 마지막 기회나 다름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품게 했지만,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 박주영이 토트넘과의 FA컵 3라운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후반 시작되자마자 아스날은 수비수 베르마엘렌을 대신해 메르데자커가 투입됐다. 이어 경기가 2-0으로 앞서 나가자 벵거 감독은 윌셔를 빼고, 수비 자원인 플라미니를 투입했다. 이후 마지막 교체카드는 외질이었다. 아르테타 대신 그를 투입하며 남은 카드 모두를 소비했다.
박주영은 이날 67일 만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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