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년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선두권에 올라 첫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배상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 PGA 투어 2014년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출발한 배상문. 사진=MK스포츠 DB |
2번홀(파3)에서 PGA 투어 올해 첫 버디를 기록하는 행운을 얻은 배상문은 6, 7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인 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배상문은 14, 15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후반 각각 2타씩을 줄여 4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지난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 켄 듀크(미국)는 3언더파 70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한편, 우승상금 114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2013-2014시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출전 자격을 획득한 30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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