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디트로이트로 최근 이적한 이안 킨슬러가 지난 시즌 도루 성공률 감소에 대해 입을 열었다.
킨슬러는 4일(한국시간) 보도된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조금 이상한 해였다. 도루만큼 주루 능력도 걱정됐다”며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 털어놨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킨슬러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기동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지난 시즌 11개의 도루 실패를 기록하며 총 15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9년 세운 개인 최다 기록(31개)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도루 실패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유가 있었다. 갈비뼈 부상으로 한 달을 쉬면서 136경기 출전에 그쳤다. 작전 실패도 결정적인 원인이다. 히트 앤드 런 상황에서 다음 타자 앨비스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일이 많아지면서 킨슬러도 도루 실패가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지난 시즌 이런 시도가 여러 번 있었으나 통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도루 시도를 줄여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사실 이건 도루라기
그는 “도루도 결국 한 번에 여러 베이스를 뛰는 것과 연관이 깊다고 본다”면서 “오프시즌 동안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중이다. 나 자신이 내 능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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