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추신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철수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FOX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추신수 영입에 나섰던 사실을 공개하며 “애리조나가 추신수 영입을 추진할 자금이 있었다면 다나카도 잡으려고 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들은 지난 달 애리조나가 윈터미팅 당시 추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7년 1억 4000만 달러를 계약 규모로 제시했고, 애리조나도 이 제의에 선수 영입을 진지하고 고민했다는 것.
↑ 애리조나가 추신수에게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입이 무산됐고, 대신 다나카로 영입 목표를 돌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 MK스포츠 DB |
중요한 사실은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FA 계약은 하지 않던 애리조나가 1억 4000만 달러라는 금액을 듣고도 영입을 추진했다는 점이다. 다나카에게도 비슷한 금액을 투자할 용의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나카 포스팅 금액이 200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애리조나는 선수에게 최대 1억 2000만
다나카는 현재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LA엔젤스 등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FOX는 “애리조나에게는 힘겨운 경쟁이 되겠지만, 다나카는 여전히 다른 이들의 영입 1순위”라며 애리조나가 다나카 영입전에서 쉽게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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