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대구FC가 3일 오전 11시 대구스타디움 상황실에서 최덕주 신임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제7대 대구FC 감독으로 취임한 최덕주 감독은 “쉽게 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취임식에서 최덕주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감독직을 맡았다. 빠른 시일 내에 팀 재정비를 마치고 선수들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끈질긴 팀을 만들겠다. 그리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팀을 만들겠다”며 자신의 축구철학을 전했다. 대구FC는 올 시즌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뛴다.
↑ 대구FC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최덕주 감독이 끈끈한 팀으로 이끌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사진= 대구FC 제공 |
최덕주 감독의 청사진은 단순히 프로팀 운영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최덕주 감독은 “유소년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여 우수인재를 계속해서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대구FC 산하 유소년클럽 지도자들과 연계해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며 장기적인 선수단 운영 방안을 밝혔다.
또 대구FC가 팬들과의 밀착을 위해 공들이고 있는 지역공헌활동과 관련해서도 “대구FC가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선수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구단의 지향점을 맞춰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덕주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대구FC는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대구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13일 태국으로 이동해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덕주 감독은 “태국에서는 체력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귀국 후 목포 전지훈
끝으로 “좋은 성적과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팬들에 더 사랑받는 팀이 될 수 있고 팬층도 더 넓어질 수 있다. 선수단과 구단 모두가 잘 준비해서 우리만의 끈질기고 강한 팀으로 바뀔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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