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제물로 삼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문태영(18점), 함지훈(17점), 양동근(15점)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에 89-84로 승리했다.
이로써 홈 7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21승9패로, 공동 선두 창원 LG, 서울 SK(이상 21승8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양팀은 전반을 43-43으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균형이 깨졌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골밑에서 7점을 넣고 양동근이 골밑 돌파와 외곽슛으로 힘을 보태며 앞서나갔다.
↑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경기 종료 7분 20여초를 남기고 로든 벤슨이 KCC의 타일러 윌커슨에게 불필요한 테크니컬 파울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자유투 1개와 2점슛을 잇따라 내줘 모비스는 75-70으로 쫓겼고, 결국 기세가 살아난 KCC는 김민구의 3점슛등으로 3분 19초를 남기고 80-8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문태영의 골밑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함지훈과 벤슨의 골밑슛이 잇따라 터져 종료 13.6초 전까지 86-82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에 KCC는 파울 작전으로 펼쳤지만 모비스는 이대성이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하고 벤슨이 종료 7초 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