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불가리아 언론의 보도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발레리 보지노프의 FC서울행은 사실무근의 루머로 밝혀졌다.
발단은 불가리아의 ‘소피아 뉴스 에이전시’가 지난해 12월30일 “FC서울이 공격수 보지노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이를 국내 많은 언론이 인용하면서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K리그 입성 가능성에 적잖은 시선이 향했다. 하지만 결국 소문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 불가리아 대표팀의 보지노프의 FC서울행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최용수 감독은 자신의 계획에 없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에 관련해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했다. 최 감독은 “내가 세운 계획에 보지노프라는 선수는 없다. 좋은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내가 염두한 인물은 아니다”는 말로 소문에 그치는 이야기라는 뜻을 전했다.
어쨌든 데얀이 중국 장쑤 세인티로 떠난 FC서울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몰리나 역시 새로운 팀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득점왕 3연패와 도움왕 2연패에 빛나는 ‘데몰리션 콤비’가 동시에 빠지는 FC서울은 상상키 힘들다. 최용수
보지노프가 아닐지언정 데얀을 대체할 수 있는 공격자원의 영입은 필수로 보이는 상황이다. 최용수 감독 역시 “조만간 굵직한 선수의 계약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선수영입 작업 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lastuncl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