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38세의 노장 주희정의 활약으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KT는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헤인즈의 출장정지로 골밑에서 밀린 SK는 4쿼터까지 삼성에 뒤졌습니다.
위기의 SK를 구한 건 노장 주희정이었습니다.
주희정은 4쿼터 중반 잇따라 3점슛을 넣으며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압박 수비를 통해 이정석의 공을 재치있게 가로챘고, 골밑슛과 이어지는 추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SK는 주희정 덕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SK 가드
- "슛 밸런스와 컨디션이 좋았고 2번 슈팅가드로 뛰어서 찬스가 많았습니다. 또 적중률이 높아 3점이 잘 들어갔습니다."
주희정의 활약으로 SK는 잠실 라이벌 삼성을 꺾고 LG와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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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8초 전 조성민의 3점이 림을 가릅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T는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연장으로 넘겼습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KT는 연장에서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