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년 갑오(甲午)년은 ‘청마(靑馬)의 해’다. 진취적인 기상과 스피드를 상징하는 말의 해에 태어난 스포츠 스타들이 2014년을 향해 힘차게 달린다.
말띠인 이재학(24, NC 다이노스)은 2014년을 앞두고 큰 목표를 세웠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다는 꿈을 이루는 것이다.
이재학은 31일 MK스포츠와 통화서 “야구를 시작한 이후 아직까지 한 번도 국가대표로 뽑혀 본 적이 없다.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학이 2014 시즌 큰 꿈을 향해 전력 질주한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좋았던 기억은 잠시 한 쪽에 치워뒀다. 이재학은 2013년보다 2014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을 앞두고는 3년 만에 1군 무대에 서는 것이었기 때문에 긴장 반 기대 반이었다. 2014년 역시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지만 프로 선수라면 이를 이겨내야 한다.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가 있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학이 올 시즌 성적을 재현할 경우 2014년 9월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표 선수로 뽑힐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이드암 투수라는 강점도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들이 있다. 두자릿수 승,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른 이재학은 2014 시즌 타 팀의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2년차 징크스’라는 꼬리표도 경계해야 한다.
이재학은 “2년차 징크스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마지막으로 이재학은 “2014년 야구를 잘해서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며 새해 다짐을 전했다.
신인왕이라는 꿈을 이룬 이재학이 2014년 더 큰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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