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정신력 강화를 위해 동해 바닷가로 뛰어 들었다.
한국전력이 30일 강원도 강릉에서 “새롭게! 승리를 향해!” 라는 모토로 정신력강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노천 단장, 신영철 감독과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함께했다. 선수단 전원은 머리를 자르고 동해 바닷가에 입수했다.
신영철 감독은 입수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必死卽生(필사즉생)의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 우리의 나약한 정신과 패배의식, 안일함은 오늘 바다에서 죽을 것이다. 물에서 나온 우리는 이제 자신감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새로워질 것이다” 라며 최근 연패의 슬럼프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할 것을 주문했다.
↑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정신력 강화를 위해 동해 바닷가로 뛰어 들었다. 사진= 한국전력배구단 제공 |
구단관계자는 구단과 선수단이 함께한 이번 행사를 통해 혼연일체가 돼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조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워진 한국전력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31일 현재 4승 10패(승점 13점)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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