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승강제 두 번째 해를 맞이하는 K리그가 보다 확 바뀐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승격 기회는 보다 확대되며,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강등 다툼은 보다 치열해진다.
K리그 클래식은 내년부터 14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줄었다. 강원, 대구, 대전이 강등되고 상주가 승격했다.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팀당 3차례씩 대결을 가진 후 상,하위 그룹(1~6위, 7~12위)을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5경기)으로 스플릿 일정을 벌인다. 12위는 자동 강등되며, 11위는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 챌린지는 승격 기회의 폭이 넓어졌다. 올해에는 1위만 승격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1위는 자동 승격되며 2~4위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 클래식 11위와 싸울 자격이 부여된다. 승강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2015년 K리그 클래식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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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시즌 K리그는 제도를 일부 변경하면서 경기 내외적으로 구단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23세 이하 선수의 출전기회 확대를 위해 등록선수 인원을 25명으로 제한한다. 내년에는 시범운영 차원에서 유소년 클럽 출신 선수 및 23세 이하 선수가 등록 제한에서 제외되나, 2015년부터는 모두 포함 적용된다.
구단에 지급되는 프로축구연맹의 사업 수익금 분배는 보다 경쟁 유도와 동기 부여를 위해 차등 지급을 늘렸다. 올해 50% 균등-50% 차등 지급이었지만 내년에는 45
신인선수 선발에도 자유선발 선수가 구단별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자유선발과 드래프트가 병행되고 있지만, 2016년 신인부터는 드래프트제가 폐지되고 자유선발만으로 신인선수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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