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성열(29)이 11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성열은 30일 오전 목동구장 내 구단 사무실에서 올해 연봉 7200만원에서 3800만원 인상된(52.8%) 1억1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입단 이후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된 이성열은 MK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찍 연봉 계약을 마쳤어야 했는데 늦춰서 구단에 죄송하다. 11년 만에 억대 연봉을 책정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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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열은 30일 올해 연봉에서 52.8% 오른 1억1000만원에 2014시즌 연봉을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성열은 “올해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다. 그럴 때마다 나에게 힘을 불어 넣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 좋은 대우를 해준 만큼 더 분발해 내년에는 반드시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연봉 계약 후 이성열은 곧장 가족이 살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으
이어 이성열은 “내년에 몇 개 홈런을 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겠다. 부상 없는 한 시즌을 보내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