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재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가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추신수는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귀국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추신수는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와 함께 롯데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귀국 후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소속팀 텍사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년부터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가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텍사스가) 제일 맞았다. 텍사스가 적극적으로 제안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마음속에는 텍사스가 있었다”며 텍사스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 추신수가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 옥영화 기자 |
2013시즌 신시내티에서 21홈런 20도루 112볼넷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FA 자격을 획득,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8일 입단식을 마친 그는 바로 귀국길에 올랐고, 30일 로스앤젤레스발 OZ203편을 통해 오전 6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월 12일까지 약 2주간 한국에 머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고향을 찾는다. 31일 고향인 부산으로 향해 조상의 산소를 찾고, 1월 1~2일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
3일 다시 서울에 올라오는 추신수는 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자선 행사 등에 참가한다. 이후 바로 일본으로 출국, 용품 후원사인 나이키 측을 만나 다음 시즌 사용할 용품들의 치수를 잰다. 8일 한국으로 돌아 온 그는 12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