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재호 기자] ‘1억 달러의 사나이’ 추신수가 돌아왔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6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8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입단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가 된 그는 바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추신수는 부인 하원미 씨를 비롯해 세 자녀와 함께 입국장에 들어섰다. 형광색 상의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그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부친 추소민 씨. 그는 아버지의 따뜻한 포옹을 받으며 한국에 왔음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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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 옥영화 기자 |
신시내티에서 21홈런 20도루 112볼넷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FA 자격을 획득,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 FA 중 로빈슨 카노(시애틀, 10년 2억 4000만 달러),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 7년 1억 5300만 달러)에 이은
추신수는 입국 후 바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 매 경기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며 새로운 팀 소속이 된 각오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같은 날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2주간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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