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27.캘러웨이)가 2014년 첫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오는 1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에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 2014년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배상문. 사진=MK스포츠 DB |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과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필 미켈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톱랭커들이 불참하는 만큼 시즌 첫 승을 이 대회에서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호주)을 비롯해 7위
날씨도 변수다. 지난해 이 대회는 강한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로 인해 연기와 중단을 반복하다 결국 54홀로 축소됐다. 따라서 대회 초반 스코어를 줄이는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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