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추신수가 합류한 텍사스 레인저스를 2014시즌 최고의 타선 중 하나로 꼽았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TOP10 타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14시즌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꼽았다.
텍사스는 그중 가장 먼저 언급됐다. 추신수의 합류가 큰 영향을 미쳤다. “텍사스 구단이 좌타자 부족을 느끼고 이를 공격적으로 보강했다”면서 “출루율 30위 안에 드는 두 명의 좌타자, 프린스 필더와 추신수를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두 선수가 모두 계약 기간이 7년인 것에 대해서는 위험요소가 있다고 진단했지만, 이적 첫 해는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좌타 부족에 시달리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합류로 예전에 없던 위력을 갖추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들은 FA로 풀린 넬슨 크루즈를 변수로 꼽았다. 크루즈가 팀에 복귀할 경우 모어랜드대신 지명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 소속팀 텍사스가 유리한 조건이 아니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기에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편, ESPN은 나머지 팀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들은 “대부분의 팀들이 젊은 선수들이나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를 1~2명 정도 투입하고 있다”는 모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압도적인 타순을 갖춘 팀을 꼽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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