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기성용이 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예비 벨기에전인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선덜랜드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이날 풀타임 선발로 나서 자신의 데뷔골이자 선제결승골을 뽑아냈다. 팀은 7경기만에 승리를 따내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내년 6월 펼쳐지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전을 미리 볼 수 있는 좋은 시험무대였다. 이유인 즉, 이날 에버튼의 선발로 출전한 케빈 미랄라스와 로멜루 루카쿠(이상 벨기에)는 소속팀과 조국 벨기에를 이끄는 주전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 기성용이 예비 벨기에 에버튼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전반 초반 선덜랜드는 에버튼의 공세에 밀렸다. 그러나 선덜랜드도 중원 전방에 기성용과 잭 콜백이, 후방에는 캐터몰이 단단히 버텨주면서 반격을 노렸다. 활발하게 공격압박을 가한 기성용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기성용은 상대 골키퍼 팀 하워드의 패스를 빼앗아 퇴장을 유도했다. 팀의 수적우위까지 이끈 기성용은 전반 25분 직접 패널티킥까지 성공시켰다. 팀은 1-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 골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기성용은 수비에서도 영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중앙으로 파고드는 미랄라스의 돌파와 루카쿠로 공급되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동료들과 협력 수비를 펼쳤다. 기성용은 짜임새 있는 에버튼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플레이로 주도권을 따냈다. 이 뿐만 아니라, 좌우로 기회를 열어주는 넓은 시야와 높은 패스성공률까지 자랑했다. 공수균형을 맞추는 완벽한 완급조절도 매우 돋보였다.
결국 에버튼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후반, 중원에 활동량에 비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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