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축구팬이 뽑은 2013년 최고의 축구선수는 이청용(볼튼)이었다. 이청용은 손흥민(레버쿠젠)을 제치고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이청용이 1369표를 획득해, 810표에 그친 손흥민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2013년을 대표하는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번 팬투표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실시했고, 총 2776명이 참가했다. 이청용은 절반에 가까운 지지(49.3%)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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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은 축구팬의 압도적인지지 속에 손흥민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올해 최고의 경기는 지난달 15일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스위스전이 선정됐다. 한국은 스위스를 상대로 전반 6분 선제 실점을 했지만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이청용의 연속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297표로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이 극적으로 가려진 울산 현대-포항
올해의 골은 K리그 클래식의 수준을 보여준 하대성(서울)의 ‘칩샷’(1264표)이 뽑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에스테그랄(이란)과 2차전에서 하대성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AFC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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