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소속구단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허락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룰 기회를 얻게 된 다나카 마사히로(25)가 심경을 밝혔다.
다나카는 25일 오후 라쿠텐 수뇌부와 면담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용인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는 최대 상한선을 2000만달러로 하는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라쿠텐이 불만을 표출하면서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놓고 고심하면서 답보 상태에 빠졌다. 라쿠텐이 다나카를 잔류시킬지 모른다는 말도 돌았다.
하지만 라쿠텐은 다나카의 꿈을 실현시켜주기로 했다. 이날 면담을 갖고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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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나카의 메이저리그행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절반인 15개 구단이 다나카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올 정도로 시장 수요가 크다.
다나카는 이에 대해 “내게 관심을 갖는 구단이 많을수록 나로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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