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더비’ 아스날 vs 첼시 0-0 무승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스날과 첼시의 런던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아스날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11승3무3패(승점 36점)으로 리버풀에게 득실차가 뒤져 2위에 올랐다.
첼시는 10승4무3패(승점 34점)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런던 라이벌간의 무승부로 순위권 다툼은 더욱 심해졌다. 또한 첼시의 무리뉴는 벵거를 상대로 10연속 무패(5승5무)기록을 이어갔다.

↑ 아스날과 첼시의 런던더비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전반 양팀은 강한 미드필더 싸움을 벌였다. 전반은 대체로 홈팀 아스날이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첼시는 중원에 미켈, 램파드, 하미레스를 선발로 내세워 아스날의 점유율 높은 패싱축구를 차단했다. 전반 내내 아스날의 위력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에 안정감을 기반으로 가해지는 첼시의 역습이 무서웠다. 전반 32분 아자르의 침투패스를 램파드가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때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종료 1분 전, 램지의 패스미스로 첼시는 결정적인 역습 상황을 맞았지만, 윌리안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팀은 후반 들어 극도의 신경전을 벌였다. 하미레스와 월콧이 차례로 경고를 받더니 급기야 외질과 이바노비치가 몸싸움과 언쟁을 벌였다. 후반 먼저 변화를 준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아자르와 윌리안을 빼고 슈얼레와 오스카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아스날은 이후 연속공격이 실패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첼시는 토레스를 빼고 루이스를 투입하며 걸어잠궜다.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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