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재호 기자] 1월초 조기 출국을 결정한 류현진이 2014시즌 준비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22일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5가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희망을 던지는 류현진 몬스터쇼’ 1부 행사인 야구교실에 참가했다. 그는 행사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준비 계획에 대해 밝혔다.
“(1월) 10일 안에 나갈 계획”이라며 출국일에 대해 언급한 그는 “LA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소집을 보름 정도를 앞두고 애리조나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출국 일정이 빨라진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공을 적게 던지고 바로 시범경기로 들어갔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류현진이 리틀야구단 어린이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옥영화 기자 |
상대의 분석 때문에 첫 해에 비해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는 “그쪽이 대비하는 만큼 우리도 대비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헌터 펜스, 폴 골드슈미트 등 자신에게 강했던 타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와 같은 우리 쪽 팀들에게 약했다. 비디오를 더 보고 연구하겠
류현진은 국내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개인훈련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서울 시내 한 호텔에 있는 재활센터에서 훈련 중인 그는 “트레이너와 함께 하루에 두 시간씩 훈련하고 있다. 다른 야구선수들도 많이 있어서 좋다”며 근황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