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3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팀 출루율 7위를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출루 머신’ 추신수(31)가 꼭 필요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추신수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을 한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추신수의 계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MLB.com은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능력이 뛰어난 테이블세터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른 현지 언론들도 추신수의 타순을 1번 타자 혹은 테이블세터로 예상하고 있다. 추신수는 유격수 앨비스 앤드루스와 테이블세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 텍사스에게 추신수는 꼭 필요한 선수다. 사진=MK스포츠 DB |
2013 시즌 추신수는 내셔널리그에서 출루율, 볼넷, 득점 2위를 차지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필요했다. 2013 시즌 텍사스는 팀출루율 3할2푼3리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7위에 그쳤다.
최근 몇 년간 텍사스는 출루율이 좋은 팀이었다. 2010년 팀 출루율 3할3푼8리로 리그 4위, 2011년 팀 출루율 3할4푼으로 리그 4위, 2012년 팀 출루율 3할3푼4리로 리그 3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3 시즌에는 확실한 테이블세터를 꾸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앤드루스는 2013시즌
텍사스에게 추신수는 꼭 필요한 선수였다.
프린스 필더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2014 시즌 성적에 대한 욕심을 내고 있는 텍사스는 추신수가 꼭 필요했다. 거액을 투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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