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만남은 가을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CBS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계약은 신체검사 등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추신수가 새로 입단하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에 속한 팀이다. 1972년 워싱턴 세네이터스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며 레인저스란 이름으로 변신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는 론 워싱턴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2년, 2013년 모두 90승을 넘겼음에도 오클랜드를 넘지 못하며 지구 2위에 머물렀다. 2012년에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볼티모어에게 패했고, 2013년에는 템파베이와의 타이브레이커에서 패하며 가을야구의 꿈을 접었다.
가을야구에 대한 갈증이 다른 어느 팀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2013년 신시내티에서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했지만,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피
텍사스는 2014시즌에도 유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다. 론 워싱턴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안 킨슬러를 내준 대신 프린스 필더를 영입,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다.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가을 야구 갈증’을 풀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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