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 트로이 패튼(28)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2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좌완 패튼이 약물정책을 위반해 2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알렸다.
패튼은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목록인 암페타민 계열의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25경기 출장정지는 2014시즌 시작부터 시작된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패튼의 출장정지가 내려진 이후 “우리는 패튼의 출장정지에 대해서 실망했다”면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금지약물을 제거하기 위한 MLB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패튼은 올해 볼티모어 소속으로 56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07년 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를 밟았다. 하지만 다음해부터는 메이저리그서 뛰지 못하고 줄곧 마이너리그서 선발로 뛰다 2010년 볼티모어에 합류하면서 구원투수로 변신했다.
이후 올해까지 131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54경기에 나서
댄 듀캣 단장은 “패튼의 출장정지가 내년 봄 볼티모어 불펜의 계획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브라이언 매터스가 벅 쇼월터 감독의 첫 번째 왼손 셋업맨으로 자리 잡았고, 그 외에도 몇 명의 왼손투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며 패튼의 출장정지 공백을 애써 피해가려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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