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2012년은 기성용, 2013년은 손흥민!”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2013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조사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2년이 기성용의 해였다면, 올해는 손흥민의 해였다는 것이 공인되는 분위기다.
2013년 ‘최고의 경기’ ‘최고의 골’ ‘최고의 선수’를 뽑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손흥민은 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최고의 골’ 부문에서는 지난 10월 열린 말리와의 A매치에서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넣은 시원한 슈팅이 1위에 올라있으며, 가장 빼어난 활약상을 보인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서도 19일 현재 615표로 1위를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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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이청용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올해의 골 역시 손흥민이 압도적 1위다. 손흥민은 말리와의 친선경기에서 이청용의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완벽한 골을 만들었다. 이 골은 493표를 얻어 FC서울의 주장 하대성이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기록한 ‘칩샷’을 100여 표 이상으로 앞지르고 있다. 하대성의 이 골은 이미 ‘AFC 올해의 골’ 1위에 선정됐었다.
가장 각축이 치열한 부문은 ‘올해의 경기’다. 현재 1위는 지난 11월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은 전반 6분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홍정호-이청용이 연속 헤딩골로 통쾌한 2-1 역전승을 거둔 경기다.
지난 3월,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이 2위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이 경기에서 1-1 무승부 위기에 처했던 대표팀은 연장 후반 51분 손흥민의 결
이번 설문조사는 일인당 한 번씩만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 마감은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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