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윤석민 정도의 투수라면 모든 구단에서 관심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 정대현의 경우와는 다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관계자는 18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윤석민의 영입설에 대해 아직은 통상적인 관심이며 영입시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만에 하나 불발의 경우를 대비한 보험의 수준이며, 비슷한 사례였던 정대현의 경우와는 다르게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롯데의 입장이었다.
관계자는 “안부 전화를 한 번 해봤다. 윤석민 정도의 투수라면 국내 구단 모두 관심이 있지 않겠나”라며 접촉에 관해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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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윤석민의 영입설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롯데 측의 관계자는 “정대현의 경우는 그 때 확실한 목표가 정대현이었고, 구단의 미국내 모든 정보망을 가동해 볼티모어와 계약이 무산되는 상황을 확인하고 바로 움직여서 성사시켰던 경우였다”면서 “지금은 윤석민, 보라스, 미국 구단이 서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 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대현의 경우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정보망을 가동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한 이후 움직였으나 지금은 말그대로, 보험 정도의 관심이라는 것이 롯데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어 “국내 대부분의 구단들이 윤석민에게 안부인사 정도는 돌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의 구단들이 윤석민의 국내 유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단계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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