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외환을 잡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B는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주축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4-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3일 하나외환에게 당한 패배를 닷새 만에 설욕했고, 시즌 6승 5패로 안산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8패째(3승)를 떠안은 하나외환은 단독 5위에서 삼성생명과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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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쿼터부터 KB로 기울기 시작했다. 정미란의 3점포가 좌우에서 터지고 홍아란과 커리가 연거푸 하나외환의 골밑을 공략하면서 48-37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잠시 주춤했던 KB는 변연하가 중거리슛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다시 분위기를 탔다. 과감한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차를 벌려간 KB는 경기 종료
이날 KB는 주축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외국선수 모니크 커리(23점)를 포함해 강아정(16점)·홍아란(14점)·정미란(12점)·변연하(11점) 등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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