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8주 동안 결장한다. 주전 공격수를 잃은 맨시티로선 타격이 크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구에로가 8주 동안 경기에 뛸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구에로는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당초 4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18일 최대 8주까지 뛸 수 없다고 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의료진 이야기로는 아구에로가 4~8주 동안 뛰기 어렵다고 하더라. 난 그가 회복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건 1달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장기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공격수의 이탈로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 힘을 잃었다. 또한, 내년 2월 19일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아구에로로서도 낙담이 크다. 그는 올 시즌 13골을 넣으며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19골)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벌였다. 아구에로가 최근 무서운 골 폭풍을 몰아쳤던 터라 흥미로운 대결이 예고됐으나 장기 결장으로 수아레스의 독주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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