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청신호를 켠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쓰히로(25)의 새 둥지로 류현진(26)의 소속팀 LA다저스와 LA에인절스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8일 다나카의 이적 유력 후보로 다저스와 에인절스 등 LA 연고 팀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LA등 미국 서부해안의 기후가 온난하기 때문에 일본인 투수가 좋은 결과를 남기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LA는 동부인 뉴욕보다 연 평균 기온이 섭씨 6~8도 정도 높은 13~24도이고 비가 적게 내려 우천취소 등 영향을 받기 힘들다”며 “뉴욕보다 일본인이 많고, 시차도 적어 가족에게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 |
↑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포스팅제도가 합의됨에 따라 다나카의 미국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새 포스팅제도에 따르면 입찰금액에 상한선이 생겼다. 이에 다나카의 소속팀인 라쿠텐 구단이 다나카의 미국 진출을 만류했으나, 결국 다나카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