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이적시장에 남은 구원 투수 FA 최대어였던 우완 그랜트 발포어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MASNsports.com 의 로크 쿠벳코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랜트 발포어가 볼티모어와 2년 1500만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와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포어와 볼티모어의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최근까지 세 팀이 발포어에게 2년 이상의 계약을 제공했다. 그 중 볼티모어가 가장 공격적으로 발포어에게 접근했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발포어 영입에 성공했다.
곧 36번째 생일을 맞는 발포어는 올해 1승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9, 9이닝 당 10.3개의 탈삼진, 9이닝 당 3.9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뽑혔다. 지난 2년간 오클랜드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67번의 세이브 기회서 62세이브를 성공시켰다.
올해는 예전 템파베이 시절처럼 평균 구속 95마일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평균 구속 93.4마일의 강력한 속구를 유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포어는 4시즌 동안 2.59보다 높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발포어의 지난 세 시즌 간의 성공의 큰 이유로 투수 친화적인 오클랜드의 홈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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