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덜랜드가 첼시와의 캐피털 원 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이날 결승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는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캐피털 원 컵 8강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기성용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5분)과 연장전 포함,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첼시는 이날 선발로 나선 윌리안, 쉬얼레, 에투 등의 공격진이 활발한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덜랜드는 지아케리니가 전반에만 3차례 슈팅을 때리며 분전했다.
![]() |
↑ 기성용 결승골, 선덜랜드가 기성용의 결승골로 캐피털 원 컵 대회 8강에서 첼시에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선덜랜드는 전반 32분 박스 안에서 공이 첼시 수비수 아스필로쿠에타의 팔에 맞았지만, 패널티 킥 찬스를 얻진 못했다. 전반 36분 윌리안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채 직접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첼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뽑아냈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스필로쿠에타의 크로스가 이어졌다. 램파드와 리 캐터몰이 경합을 벌였고,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마노네 골키퍼가 급히 쳐냈지만 심판은 골을 선언했다. 이후에도 첼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선덜랜드 진영에서 또 한 번의 실수가 나왔다. 후반 7분 에투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기성용은 후반 18분 크레이그 가드너와 교체 투입됐다. 후반 33분 한차례 슈팅을 때리기도 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선더랜드는 교체투입된 보리니가 극적인 동점골
한편 같은 날 펼쳐진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간의 대결은 제코의 멀티골로 맨체스터시티가 3-1로 승리했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