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입단한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노미 아쓰시(34)가 자신의 후계자를 후지나미 신타로(19)라고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15일 노미가 올 시즌 고졸루키로 46년 만에 두 자리 승수를 올린 후지나미가 한신의 차기 에이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팀의 고참선수가 이제 입단 1년이 조금 넘은 신인에게 극찬을 하는 것은 일본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한신의 에이스임을 다시 확인시킨 노미는 “후지나미는 충분히 칭찬 받을만 하다. 한신의 미래를 이끌만한 투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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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노미 아쓰시가 자신의 후계자로 후지나미 신타로(사진)을 거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역투하고 있는 후지나미. 사진=MK스포츠 DB |
또 포스트시즌 클라이막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첫 경기에도 선발 등판하는 등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구단도 후지나미의 이런 활약에 그의 연봉을 무려 3배 인상된 4500만엔(약 4억 6천만원)으로 올려줬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신은 외국인 투수 제이슨 스탠드리지와의 재계약을 포기해 선발진에 공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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