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 의무의원회(위원장 이경태)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전 구단 선수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14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에서 열린 이번 의무위원회 세미나는 K리그 축구 의학 선진화 방향과 올해 K리그 경기장에서 일어났던 박희도(전북), 몰리나(서울)의 응급 부상 상황에 대한 조치 사례 등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의무위원회 활동 현황 및 미래 제안, 금지약물과 보충제/K리그 축구의학 선진화 방안, 응급처지 현장사례 보고, 축구 의무 발전을 위한 실무자 논의 등으로 구성됐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 축구 의학의 선진화 방안도 논의됐다. 정태석 K리그 의무의원은 'K리그 축구의학 선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축구 의학과 과학의 역할, EPL과 K리그의 축구 의학 시스템 비교에 관해 설명한 후 축구 의학 관련 전문선 강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방안을 제안했다. 정박사는 "향후 K리그의 스포츠 의학은 팀과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지원되어야 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설립된 연맹 의무위원회는 매년 트레이너와 주치의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신영록 사고 후에는 경기장 응급치료 규정도 대폭 강화했다. 특수 구급차 1대와 의료진 3명(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이 의무 대기시키고, 경기장은 물론 선수단 이동과 훈련 때도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했다. 매 경기 연맹 매치코디네이터가 비치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응급 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만
한편, K리그 의무의원회는 2014년 K리그 전체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교육 할 예정이다. 또한, 도핑방지, 팀 주치의 세미나, 의무위원회 세미나를 열어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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