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6-3 승, 선두 아스날에 ‘화력시범’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선두 아스날을 상대로도 변함없는 화력시범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14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10승2무4패로 승점 32점을 확보한 맨시티는 선두 아스날(11승2무3패/승점 35점)과의 승점차를 한게임으로 좁혔다. 맨시티는 홈 8경기 전승기록을 이어갔다.

↑ 맨체스터시티가 선두 아스날은 상대로 4-2 대승을 거뒀다.리그 홈 경기 8연승째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전반 양팀은 골을 주고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홈팀 맨시티는 초반 거센 공격으로 아스날의 수비진을 압박했다. 아스날은 발 빠른 월콧을 활용한 공격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찬스에서 아구에로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구에로는 데미첼리스의 헤딩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시즌 13호골을 신고했다.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전반 30분 외질의 패스를 받은 월콧이 박스 정면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그의 리그 첫 번째 골이었다. 그러나 아스날의 동점골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9분 사발레타의 낮은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미끄러지듯 집어넣으며 다시 한 번 2-1로 앞서나갔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때리며 아스날을 압도했다.
후반에도 양팀의 공방은 계속됐다. 시작 5분 만에 페르난지뉴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맨시티는 3-1로 달아났다. 아스날도 가만있지 않았다. 월콧은 전반 18분 램지의 패스를 받고 추격골을 뽑아내며 3-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3분 뒤, 맨시티 실바는 홈팬들에게 부상 복귀를 알리는 추가골을 넣었다. 맨시티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페르난지뉴는 경기 종료 2분전,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추가시간 메르데자커의 만회골에도 불구 다시 한 번 PK골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6-3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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