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단 측은 13일 "류승우를 기량 발전 차원에서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정규리그 2위의 명문 클럽이다.
류승우는 중앙대 출신으로, 2012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지난 6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77cm-66kg의 크지 않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스페인 프로축구의 레알 마드리드가 입단을 제안했으나 류승우가 K리그에서 좀더 실력을 쌓길 원해
제주 측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류승우는 6일 독일로 출국해 입단테스트를 받고 정식 계약을 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출처 : MK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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