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토종 주포’ 박철우(28)가 왼 새끼손가락 탈골로 수술대에 올라 최대 6주간 코트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구단은 11일 MK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전날 경기서 왼 새끼손가락이 탈골돼 오늘 봉합 수술을 했다. 5~6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박철우는 지난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와의 2세트 5-5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송명근의 공격을 몸을 날려 디그했다. 공을 받는데 성공한 박철우는 이 과정서 왼 새끼손가락이 코트에 꺾이면서 피를 흘렸다. 박철우는 신인 김명진과 교체됐다. 박철우는 현장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동맥 파열을 우려해 다음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 박철우가 왼 새끼 손가락 탈골로 수술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박철우는 올 시즌 득점 10위(136득점), 오픈 2위(성공률 54.95%), 블로킹 4위(세트당 0.676개) 등 각종 공격 지표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단독 선두로 올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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