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 10일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한 오승환(31·한신 타이거즈)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1일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기대되는 오승환이 입국했다”며 “얼룩무늬의 재킷에 ‘스나이퍼’를 연상시키는 패션으로 등장해 압도적인 분위기와 살기를 발하면서 본격적인 호랑이 군단의 일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례적으로 TV카메라 8대와 70여 명의 취재진이 공항에서 열띤 취재경쟁을 펼친 사실을 밝히며 “보통 다른 외국인 선수 같으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을텐데, 오승환은 그냥 표정없이 기자회견장소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오사카로 출국한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희재 기자 |
오승환의 별명인 돌부처도 화제가 됐다. 이 신문은 “무서울 정도로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마운드 위에서 위기를 맞았을 때도 표정변화가 없다”고 소개했다. 오승환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김포공항에서 취
한편 오승환은 일본에서 고시엔 구장과 자신의 살 집을 둘러본 뒤 13일 입단식을 가지고 귀국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일본에 도착해서도 “팀 우승을 위해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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