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류중일(50) 감독이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류중일 감독은 10일 “대표팀 감독은 영광스런 자리다.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만회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대표팀은 지난 3월 2013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지도력을 발휘하며 3년 연속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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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WBC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반드시 잡아야 하는 기회다. 류 감독은 “최고의 코치, 최고의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9월에 열림에 따라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은 어렵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국내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한편 최근 삼성과 총액 21억원에 3년 재계약한 류 감독은 2억원을 기부했다. 류 감독은 “평소에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사람들도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지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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