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LA다저스, 뉴욕 양키스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사이, 시애틀 매리너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LA타임즈는 10일(한국시간) 시애틀이 다나카 영입전에 새로 가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구단주가 일본과 연관이 깊고, 스즈키 이치로, 이와쿠마 히사시 등 일본 선수들을 영입해 재미를 본 사례가 많다면서 시애틀을 유력한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야 한다. 때문에 포스팅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부호 구단들이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 시애틀 매리너스가 다나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도 두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새 시스템은 포스팅 금액에 2000만 달러의 상한선을 두고 최고 금액을 제시한 다수의 팀과 협상할 수
이에 대해 잭 쥬렌식 시애틀 단장은 신중론을 유지했다. “전력 보강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듣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미 두 명의 선발(펠릭스 에르난데스, 이와쿠마)을 보유하고 있다.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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